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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에게 낭송해 주고 싶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동시 한편을 소개하시오."
라는 주제로 작성한 글의 일부를 발췌해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적합한 동시란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교사의 입장에서 생각하다보면 선택의 폭을 너무 좁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굳이 유아가 즐기기에 적합한 동시를 추려내 보자면,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의 체험이 녹아있는 내용이라면 좋을 것이다.
아이들이 흥미를 보일 수 있는 리듬이 살아 있어야 하고, 그 내용이 독창적이라면 더욱 좋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감의 다양한 감각이 표현되어 있고 모양이나 소리, 움직임과 관련된 표현이 들어 있는 시도 좋다.
거기에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유머가 녹아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서 내가 소개하기로 선택한 동시는 ‘씰룩씰룩’이다.
YouTube 동영상을 통해서 우연히 보게 된 동시인데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다는 점에서 좋아하는 동시이다.
아이들은 보통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담은 동시에 흥미를 느끼는데 그런 면에서 이 동시는 일반적인 경험이지만 유쾌함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 아이들은 ‘엉덩이’, ‘방귀’, ‘똥’ 이러한 소재를 정말 좋아하는데, 아이의 관점에서 ‘엉덩이를 흔들자’는 부분이 단순하지만 재밌고 유쾌하다. 시어로 쓰인 단어나 표현이 명확하고 상황에 대해 지나치게 과장하지 않고 표현한 점이 개인적으로 좋게 느껴졌다.
이 동시는 한 문단으로 되어 있어 짧고 간결하다. 동시에서 형식은 크게 중요한 요소가 아니지만, 형식적으로 정형시와 자유시의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으며 행이 짧고, 전체 동시의 길도 짧다. 함께 즐기기 가장 좋은 길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중략 ~
"아동에게 낭송해 주고 싶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동시 한편을 소개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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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에게 낭송해 주고 싶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동시 한편을 소개하시오.